합천군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82억 원 증가한 총 6775억 원으로 편성해 7일 합천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기정예산보다 382억 원(6.0%)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6438억 원으로 506억 원(8.5%) 증가하였으며, 특별회계는 337억 원으로 124억 원(26.8%)감소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합천형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수해복구 재원마련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최우선 반영했다.

보통교부세 102억 원 감액과 세외수입 감소 등으로 발생한 부족한 재원은 기 편성된 예산 중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하반기 집행이 불가한 사업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행사성 경비, 경상적 경비 등을 세출예산 구조 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107억 원, 농림해양수산 163억 원, 환경 17억 원, 사회복지 17억 원, 일반공공행정 12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사업으로 17개 분야 국도비 포함 129억 원, 군 자체사업으로 소상공인 합천형 지원사업 등 4개 분야 21억 원을 군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했다. 또한, 양수장과 배수장 정비사업 26억 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사업 21억 원, 폐기물 소각시설 및 가축분뇨 개보수사업 4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40억 원 등 주민생활 불편해소와 안전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 밖에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비 190억 원, 마늘 긴급가격안정제 지원사업 5억 원 등을 투입하여 농업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희망근로 지원사업 7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1억 원 등 일자리 창출 예산을 반영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추경과 관련해 "합천형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재난복구비 등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15일 개회되는 제248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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