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도내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을 재개하고 있지만, 일부 구간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기준 경남도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마창대교는 오전 9시 20분 통행 재개됐고, 부산~거제 거가대교는 오전 11시 10분 재개된다.

창원시 의창구 소수지하차도와 팔용1지하차도, 팔용2 지하차도, 사화사거리도 통제가 풀렸다.

김해 덕산정수장 부근(국지도 69호선)과 율하IC~미음터널 입구, 양산 73번 교차로(주진동)도 11시 기준으로 차량 통제가 해제됐다.

현재까지 통제 구간으로 창원은 △성산구 안민동 안민고개길 △진해구 여좌동 여좌굴다리 △진해구 웅천동 영길마을~남문호반 △진해구 남문해안도로다. 창원시 의창구 굴현고개도 경사지 붕괴로 오후 3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 마창대교. /경남도민일보DB
▲ 마창대교. /경남도민일보DB

양산은△북부동 양주지하차도 △어곡동 어곡터널 △물금읍 증산리 증산지하차도다.거제 오망천교(지방도 1018호), 함양군 안의면 당본리 도로도 통제 상태다.

피해 현황을 보면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18개 시군 해안가 저지대 지역 등의 주민 600명이 대피했다. 김해 1597가구, 거제 사등면 40가구는 정전 피해를 봤다. 거제 문동동에서는 아파트 뒤편 산사태로 20가구 주민이 대피했다.

도내 순간 최대 풍속은 △거제 38.2m/s △통영 30.7m/s △창원 27.6m/s △양산 23.5m/s △남해 22.5m/s 등이다.

도내 강수량은 △양산시 219.7mm △거제시 161.6mm △창원 131.9mm △통영시 110mm △김해 109.5mm 등이다.

한편 오전 7시 2분께 사천시 서동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탑승자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서 구조됐지만 숨졌다. 경남도·소방본부는 태풍과 관련한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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