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노선만 여전히 중단, 우회 운행
교통통제 구간, 하천 범람 위기는 넘겨

7일 산사태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유탑유블레스 인근 도로./양산시
7일 산사태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유탑유블레스 인근 도로./양산시

태풍 '하이선'으로 운행을 중단했던 양산지역 시내·마을버스가 오전 10시부터 정상운행한다. 

양산은 7일 자정부터 오전 9시 현재 평균 211㎜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행을 제한하는 곳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20분 모든 시내·마을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오전 10시부터 대부분 노선이 운행을 재개한 가운데 원동지역 도로 침수로 2·3·1000번 버스와 노포역 앞 도로 통제로 58·59·61번 버스는 여전히 정상 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원동면 화제리 명언마을∼외화마을을 운영하는 137·138번 버스는 우회운행하고 있다. 

도로 침수 외에도 산사태 등으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북정동 북정서길∼롯데칠성 구간과 국지도 60호선 유탑유블래스 구간, 원동면 영포리 국지도 69호선 배태고개 구간 등이 산사태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상북면 석계산단 옹벽이 무너져 주진입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산천과 회야강 등 주요 하천을 비롯해 소하천 곳곳이 범람 직전까지 이른 가운데 동면 내송마을은 한때 주민 대피 안내가 내려지기도 했다. 다행히 오전 9시께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위기를 넘겼고, 대부분 침수 도로 역시 물이 빠지면서 통행을 재개했다.

7일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 안내가 내려진 동면 내송마을./양산시
7일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 안내가 내려진 동면 내송마을./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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