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거제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도 14호선 구간 사곡 모래실 지하차도와 장평 지하차도 등 도로 2곳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

사등면 사곡 지하차도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돼 운전자가 119에 구조됐다.

동부면사무소 앞 도로도 물에 잠겼고, 수양동 한 주택과 거제면 한 비닐하우스도 침수 피해를 봤다.

또 연초면 연하해안로 해인정사 앞 도로는 비탈면이 유실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침수된 도로를 통제하고 물에 잠긴 주택 등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제 지역은 7일 오전 8시 현재 187.6㎜의 비가 내렸다. 최대 순간 풍속은 서이말에서 초속 38.2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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