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한 2일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침수돼 차량들이 고립돼 있다./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한 2일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침수돼 차량들이 고립돼 있다./연합뉴스

경남도는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인명 피해 위험지역 내 주민 사전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폭풍해일 대비 해안 저지대 81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2379개소 등이 해당한다.

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도내 1229가구 2606명이 사전 대피를 했다. 시군 별로 △창원시 667가구 1463명 △의령군 142가구 280명 △창녕군 91가구 200명 △함양군 84가구 210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오후 8시 현재 거가대교·삼천포대교·남해대교·사천대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창원시는 오후 8시부터 지하 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태풍 '마이삭'은 2003년 매미를 연상케 하는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3일 오전 1시께 거제·통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수위가 상승하는 백중사리까지 겹쳐 긴장감을 더한다. 마산만 위험 해수위는 255cm인데, 2일 오후 9시 30분께 해수위는 242c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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