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군락지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산청군 차황면 황매산을 비롯해 산청군 내 주요 산들의 정상 높이 표기가 군에서 발행한 각종 홍보물과 국토지리 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이에 대한 일괄성 있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청군의회 조병식(가선거구,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열린 제269회 산청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황매산철쭉제로 유명한 산청군의 황매산 정상이 각종 홍보물과 군 홈페이지 등에는 1108m로 표기되어 있지만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1113미터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 의원은 "이외에 산청군립공원인 웅석봉을 비롯해 왕산, 필봉산, 둔철산 등 군내 주요 산의 높이 표기가 국토지리정보원 제공자료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빠른 기간 내에 산청군 내 주요 산에 대한 높이를 어떤 기준에 근거하여 산정했고 표기 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정리해 일관성 있는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이 산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알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게 하라" 고 당부했다.

여기다 조 의원은 "한국전력과 지자체가 비용을 반반씩 부담해 추진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은 각종 재해로 인한 고장발생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최근 준공한 산청읍의 (구)만물슈퍼에서 산청군농협 구간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농협은행 산청군지부에서 경호지구대까지 구간에 대해서도 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산청군에서도 산청읍 시가지 일부 구간 지중화 사업 등 3건의 사업을 추진하였지만, 관광지 활성화와 쾌적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을 통해 매년 전선 지중화사업에 대한 적정예산을 편성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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