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동시 일정 확정…11개 지역위원장 등 선출

정의당 경남도당이 9월 이른 '동시당직선거'를 치른다.

정의당은 지난달 30일 제9차 정기 당대회 2차 회의를 열고 당 혁신위원회가 제출한 혁신안을 의결했다.

이에 정의당은 9월 중 차기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를 뽑는 조기 동시당직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경남에서도 도당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그리고 전국위원, 당대회 대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6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9~10일 후보 등록, 11일부터 21까지 선거운동, 22일부터 27일까지 당원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7월 12일 취임해 약 1년 2개월을 지낸 도당 5기 지도부(위원장 노창섭)는 임기가 10개월 남았지만, 이번 동시당직선거를 통해 6기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됐다.

김순희 도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조기 동시당직선거는 지난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당 대표만 교체할 것이 아니라 동시당직선거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자는 취지다. 또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광역단위 지도부도 서둘러 정비하고 차근히 준비하자는 의미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 선거는 공식·비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 4명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차기 도당 위원장 후보는 아직 거론되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로 배진교 원내대표와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 특별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종민 부대표와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김종철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정의당 당대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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