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에서 농민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에서 농민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 /창원시

"올해 처음 수확한 창원 햅쌀 맛보세요."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에서 벼 수확을 시작으로 조기재배 벼를 수확한다고 전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밥맛이 좋은 '수광벼'로 추석용 햅쌀로 판매하고자 6.6ha 면적에 지난 4월 18일 모내기 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수확하는 것이다.

매년 햅쌀 조기 출하로 일반 농가보다 20~30%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는 조태웅(67) 씨는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로 병해충 방제와 적기 수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작년보다 수량이 떨어지지 않아 큰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확한 햅쌀은 지역 농협과 직거래를 통해 추석 제수용으로 소포장 판매된다. 

이영삼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긴 불볕더위 속에서 힘들게 키워 수확한 만큼 제값을 받기를 바란다" 며 "시민들께 우리 지역 쌀을 애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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