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지는 지구…30년 후엔 우릴 버릴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은 책 <2050 거주불능 지구>(데이비스 월러스 웰즈 지음)의 신간 소개 글은 섬뜩함이자 공포였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지구 종말 예측 속에 '사체 쌓인 바다', '전염병 창궐 일상화' 등의 재난 시나리오를 절절히 묘사해 놓아 코로나19 괴질 만연 현실에 모골이 송연해졌습니다.

인간이 제 손가락으로 제 눈 찌르듯이 자화자초한 기상이변, 기후위기! 그 비상 상황에 이르게 한 환경 파괴 세력에겐 '기후악당(Climate villain)'이란 악명까지 붙었습니다. 한국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4대 기후악당 국가'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정부에선 그 지칭이 '억울하다' 한다지만 탄소배출량 세계 7위, 1인당 탄소배출량 4위 등으로 61개국 중 기후대응지수가 58위라니 '그린뉴딜=모순'에 '동의 못함'이라고 떳떳할 수 있을까요?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비상행동'

경남도가 '비상선언'으로

민관 함께 틀 갖춘다니

경남은

'그린뉴딜' 면에서

변방 아닌 주축이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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