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 응원
23억 원어치 직원 복지에 활용

경남도-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도청에서 '경남사랑상품권 구매 업무협약'을 했다.

KAI는 23억 원어치 경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직원 4600여 명의 복지에 활용한다. 경남도는 상품권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권 발행 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역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역화폐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에 도움 된다는 점이 지난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와 안현호 KAI 사장이 27일 도청에서 '경남사랑상품권 구매 업무협약'을 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와 안현호 KAI 사장이 27일 도청에서 '경남사랑상품권 구매 업무협약'을 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도는 9월 말 경남사랑상품권 4차분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사랑상품권이 도내 기업들의 직원복지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라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KAI의 노력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경남사랑상품권의 선순환적 소비가 지역 경제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KAI는 협약과 별도로 장마·집중호우 피해를 본 10개 시군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1억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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