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가야학술제전 학술총서 발간

국립김해박물관이 가야학술제전 학술총서를 발간했다.

이 학술총서는 지난해 개최한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학술제전'의 성과를 보완한 것이다.

학술총서는 〈삼한의 신앙과 의례〉, 〈문자로 본 가야〉, 〈한국 고대의 말 갑옷〉, 〈가야사람 풍습-편두〉, 〈가야 직물〉 등 총 5권으로 구성했다.

가야 선주민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삼한의 신앙과 의례〉는 제사와 의례를 소재로 삼한사상과 관념을 집중적으로 다룬 총서다.

가야 이전에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누구였고, 그들은 가야 건국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사상과 관념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한 점이 특징이다.

박물관 측은 가야 선주민 연구는 가야사 복원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자로 본 가야〉는 가야사 기초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최근까지 밝혀진 가야 문자자료의 연구 쟁점과 과제를 조명했다.

가야와 관련한 문자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룬 첫 연구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가야사의 실체를 밝히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의 고대 말 갑옷〉은 가야 중장기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기초 연구로 현재 가야의 여러 유적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무기와 무구는 당시 치열했던 가야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며 가야인의 기술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야 사람 풍습과 편두〉는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유적에서 출토된 인골을 중심으로 편두(이마를 눌러 머리 모양을 변형시키는 풍습)의 고고학적인 양상과 문화인류학적 특성을 면밀하게 살핀 점이 주목된다.

〈가야 직물〉은 가야 직물을 직접 조사하고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야 직물과 출토 유적, 연구 성과 등을 정리한 총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