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실업연맹회장배
창원시청 포함 220명 참가
코로나 확산세에 방역 강화

코로나19로 진행하지 않던 사격대회가 창원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사격의 메카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20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후 열리는 첫 사격대회로 경남에서는 창원시청과 김해도시개발공사가 출전하며, 전국 220명의 사격선수단이 대회에 함께한다.

특히 창원시청은 올해 한승우 플레이코치를 영입하면서 권총 10m와 50m 단체전에 첫 출전한다. 창원시청은 단체전과 개인전 등 20개 종목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창원시와 한국사격실업연맹, 경남사격연맹은 대회 연기와 강행을 두고 수차례 논의를 벌인 끝에 계획대로 열기로 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어 방역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대회 참가자들의 체온 측정은 물론 사격장 정문과 주차장 등 출입구 2개소를 주차장으로 일원화해 관리한다. 2m 거리 두기 준수와 함께 일부 실내 사격장에는 칸막이를 설치한다. 또 방역체계를 어기는 선수단 등에는 벌점은 물론 퇴장조치 등의 강수도 두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난 2주간 코로나19 유행 지역을 방문한 선수는 엄격하게 관리하고, 출입구에 4명의 관리인원을 별도 배치해 발열 체크 등을 하기로 했다.

대회 개최와 관련해 일부 사격인들은 대회를 서둘러 해야했는지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 사격인은 "코로나19가 전국 단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회 연기를 하는 것도 좋지 않나 본다"며 "대회만큼 선수단과 지역민들의 건강도 중요한 것 아닌가" 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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