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녕, 김정희, 한봉섭, 황운성, 김정배, 안용대. 이들을 아시나요?

친일행적 기록 없어

이들 6명은 경남 18개 시군 역대 단체장입니다. 더불어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나온 약력과 각 누리집에 기록된 단체장 재임시기가 일치하는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창원시·진주시·창녕군·함안군·남해군·산청군은 각각 누리집에서 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친일행적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무조건 기록을 없애자?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층 홍보관에 걸려 있던 역대 친일 경찰국장 명단을 없애고, 누리집에 있던 명단도 삭제했습니다. 그럼 시군청 누리집에서도 이들 기록을 없애자는 말이냐고요?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은 "친일 행적이 있다고 누리집에서 무작정 없애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합니다. 후대에 교훈을 남기기려면 구체적인 기록을 적어 놓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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