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서비스 개선 위해 결정
친근·눈에 띄어 방문객에 호평

공무원 근무복이 반바지라고?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복장 같지만 고성군 일부 공무원 옷차림이다.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에 근무하는 관광지사업소 공무원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직원들의 근무복으로 지난 7월부터 시원한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착용토록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당항포관광지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하는 직원은 공무원 등 25명 정도다.

이처럼 군이 직원들의 근무복으로 반바지를 착용토록 한 것은 당항포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관광객들이 한눈에 직원임을 확인할 수 있고,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모자,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로 구성된 근무복을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방문객 대상 친절 서비스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 고성군이 당항포관광지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엑스포조직위 직원들에게 지난 7월부터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근무복으로 입도록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군
▲ 고성군이 당항포관광지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엑스포조직위 직원들에게 지난 7월부터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근무복으로 입도록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군

그 결과 기존 정장 차림으로 방문객을 맞이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다가와 궁금한 사항 등을 물어보곤 해 군과 당항포관광지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하고 있다.

황종욱 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은 "관광지에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파란 근무복을 입은 직원을 찾아달라"며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이 쉴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도 마련했으니 언제든지 가족들과 방문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9월에 열려고 했던 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 9월 17일로 1년 연기함에 따라 출입을 통제했던 당항포관광지 시설 중 야외전시시설, 공룡나라식물원, 공룡열차 등은 지난달 7일부터 부분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입장료는 부분개장으로 50% 할인된 금액(어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낮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항포관광지 홈페이지 및 관광지사업소(055-670-450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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