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교야구 명문 두 팀이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다.

마산용마고와 마산고가 오는 13일부터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13일부터 3일간 32강 일정을 소화한 뒤 16강과 8강전을 차례로 치르고, 대회 결승은 22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경남에서는 마산용마고와 마산고가 출전한다.

32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마산용마고는 지난 청룡기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만회하고자 한다. 당시 마산용마고는 세광고에 0-11로 완패한 바 있다. 마산용마고는 이번 대회서 4강 이상 진출하면 8년 연속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 진출을 달성한다. 마산용마고는 14일 신월구장에서 광주동성고와 맞붙는다. 마산용마고는 광주동성고를 제압하면 부산고와 성남고의 승자와 8강행을 두고 다툰다.

마산고는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성지고와 맞붙는다. 마산고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상권A 권역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경남팀들과 인연이 없는 대회다.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 번도 결승 무대에 올라간 경남 고교야구팀이 없을 정도다.

한편 18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는 김해고와 양산물금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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