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높아 체감온도 상승

태풍 '장미'가 저기압으로 소멸하고 11일부터는 경남지역에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5시 제5호 태풍 장미가 울산 서북쪽 10㎞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태풍특보는 10분 뒤 풀렸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릴 것을 예보했다. 곳에 따라 열대야 현상도 있을 수 있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연속 33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체감온도가 이틀 연속 35도 이상 오르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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