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김해 연구소기업 늘어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 1년을 맞았다. 연구소 설립이 이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소특구는 지역 주요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에 놓고 연구개발지로 지정·육성하는 제도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 사업화 자금,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전국 강소특구 6곳을 지정했다. 경남은 3곳으로 △창원(한국전기연구원)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진주(경상대)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김해(인제대) 의생명·의료기기 분야이다.

경남도는 올 상반기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사업을 추진, 19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했다. 또한 특화 분야 우수 비즈니스모델 보고서 479건을 발굴·제작해 혁신생태계 구축 기초를 다졌다.

창원 강소특구에는 5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또한 6개 기업이 지난 2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이전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진주 강소특구는 ㈜ANH시스템즈 등 모두 4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특구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해 강소특구는 9개 연구소기업을 만들었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던 ㈜바이오크(임상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가 김해 강소특구로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앞으로 연구소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현안·수요를 해결할 기술사업 발굴, 특구 주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즉, 지역 현안과 미래성장 수요를 특구 내 자원으로 해결·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강소특구를 기술 발굴·이전, 창업, 기업 성장 지원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연구소기업 설립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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