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공건축 전략보고회서 조언
경관 잠재력 살리기 제안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일과 삶이 공존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창원국가산업단지로의 조정, 우수한 경관적·지형적 조건을 가진 잠재력이 큰 지역의 보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오섬훈 창원시 총괄건축가는 6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추진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간환경전략계획은 도시에 대한 통합적 관점에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계획이다. 지역 여건 분석을 통한 디자인 전략 도출, 거점 사업 설정·구상, 중장기 사업 추진·관리 방안 등을 담게 된다.

▲ 오섬훈 창원시 총괄건축가가 6일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추진 보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창원시
▲ 오섬훈 창원시 총괄건축가가 6일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추진 보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창원시

오 총괄건축가는 이날 보고회에서 지원사업의 목표, 총괄·공공건축가 운영계획, 공공사업의 관리 체계 구축,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추진 등을 보고했다.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들, 창원시 도시재생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지난 3월 5일 위촉됐다. 시 공공사업 추진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총괄 조정하고 기획·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추진계획을 세우고 같은 해 12월 건축기본조례를 공포했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의 공공건축물은 도시의 품격을 높여주고 먼 미래 세대의 문화자산이 될 수 있는 귀중한 자원과 도시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창원시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으로 대도약 대혁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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