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서상면 남해스포츠파크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게임 요소를 합친 개념으로, 일반 골프와는 달리 나무로 된 채로 나무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스포츠다.

고령화시대 노인들의 스포츠로 주목받는 파크골프는 운동량은 많지만 과격하지 않고 전신운동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기는 스포츠다.

군은 군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서면 서상리 남해스포츠파크 일대 8746㎡에 18홀, 코스 총연장 1140m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애초 지난 6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장마 탓에 이달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예정대로 오는 12월 준공되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하고, 타 지자체 파크골프장을 견학하며 적격 사업대상지를 검토한 결과 남해스포츠파크 내 유휴공간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남해스포츠파크 조성 당시 방풍을 목적으로 식재한 수목들을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벌목하게 됐지만, 기존과 같이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기존 수목 대부분을 벌목할 예정이었으나, 벌목을 최소화하고자 수형이 좋지 못하고 활용이 어려운 소나무, 아왜나무 등만 벌목하고 수형이 좋고 활용할 수 있는 후박나무, 이팝나무 등은 선별해 파크골프장에 이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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