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줄은 경로당

코로나19에 무더위쉼터도 못 찾겠다

지난달 24일 읍면동 지역을 시작으로 창원시 무더위쉼터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폭염취약계층인 노인들이 무더위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바로 무더위쉼터죠. 창원시 무더위쉼터 856곳 중 658곳은 경로당입니다.

헌데 경로당을 찾는 발길이 확 줄었다고.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실내 취사가 금지된 점이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점심을 해결하려면 집을 들러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데다 날씨도 더우니 집과 경로당을 오가는 것보다 더워도 집에 있는 게 낫다는 겁니다.

온열질환에서 노인을 구하라

폭염이 더 심해지면 무더위쉼터를 찾지 못한 노인들은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집니다.

경남도 자연재난과는 취약계층 모니터링, 무더위쉼터 야간 개장을 고려하도록 시군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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