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어가는 행복학교

2020~2021.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온천초등학교(교장 박정민)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8월 5일(수)에 책가방 없는 날을 운영하였다.

1학기 내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등 학업과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하루 만큼은 학교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학을 앞두고 책 가방 없는 날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진정한 행복감을 맛보게 하였다.

저학년은 소원을 담은 바람개비 만들기와 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부채 만들기를 통해 소원성취와 계절 체험활동을 진행하였고, 고학년은 나만의 가방 만들기 활동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방을 가진 뿌듯함을 느끼고,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전교생이 나만의 컵 만들기 활동을 펼치면서 물건의 소중함과 진로체험의 기회도 제공하였다.

박정민 교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책 가방 없는 날을 통해 일상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6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교과서 공부가 아닌 우리들이 원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니 너무 즐겁고 학교 오는 것이 기다려진다“라고 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2020년부터 2년간 행복학교로 지정된 온천초등학교는 책가방 없는 날 운영 외에도 행복학교의 취지를 살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흐트러지기 쉬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였다.

7월 28일~7월 30일 이틀간 1학기에 이루어진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의 성과를 발표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프로젝트 학습 발표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외부 초대 없이 교내 선생님들만으로 자체 발표회를 실시하였으며, 다양한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의 성과를 통하여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아래에서도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의 결실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8월 4일에는 학교공간 프로젝트 수업의 결실로 온천초등학교 본관 건물에 방치되어 있던 짜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멋진 온천 쉼터로 바뀐 새 공간의 개관식을 가졌다.

무엇보다 학교공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 공모를 통하여 학교의 한 공간을 학생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주체적으로 탈바꿈시켰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질 수 있었다.

프로젝트 학습 발표회, 학교공간 프로젝트를 통한 학교공간 개관식을 비롯하여 학년별 특색있는 책가방없는 날 운영 등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운 상황 아래에서도 꿈을 가꾸고 학업에 열중하며 열심히 교육활동을 운영 중인 온천초등학교의 성과에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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