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역 감염으로 일주일 만의 발생이다.

경남 164번 확진자는 김해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부산 170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지난 7월 30일 지인인 170번 화자와 부산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 이 지인이 8월 3일 확진되면서 접촉자 통보를 받고 4일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7명으로 가족 2명, 지인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나머지 접촉자 3명은 5일 검사를 진행한다.

경남도는 164번 확진자 동선 가운데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지 않은 곳은 '산청군 시천면 거림민박식당'이라고 밝혔다. 도는 3일(월) 오후 2시~5시 사이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5일 오전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슬람 종교집회에 참석했던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5일 오전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슬람 종교집회에 참석했던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165번 환자는 거제에 사는 30대 프랑스 국적 여성으로 지난 6월 말부터 프랑스에 머물다 이달 1일 배우자, 자녀 2명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3일 검사에서 미결정, 4일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66번 환자는 양산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다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5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한다. 보건 당국은 별도 동선을 확인 중이다.

5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3명이다. 이 가운데 151명이 퇴원했고, 12명이 입원해 있다. 입원자는 마산의료원 11명, 진주 경상대병원 1명이다.

도내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480명, 자가격리자는 입국자(1309명)를 비롯해 모두 135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33명(지역 발생 15명, 국외 유입 18명) 추가돼 1만 44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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