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선 하동향우연합회장 2000만 원 기탁…2004년부터 8430만 원 달해

▲ 황갑선(왼쪽) 하동향우연합회장이 하동군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
▲ 황갑선(왼쪽) 하동향우연합회장이 하동군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

고향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7년째 거액의 장학기금을 낸 향우가 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고향사랑을 실천해 온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재)하동군장학재단은 황 회장이 지난달 3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황 회장은 "고향 후배들이 하동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 부부의 고향 후배사랑은 특별하다. 협성기업(대표 차현숙)과 협성자원(대표 황갑선)을 운영하는 부부는 2004년 30만 원을 시작으로 2013년·2015년 각 300만 원, 2017년 1800만 원, 2018년 1000만 원, 2019년 2000만 원, 올해 3000만 원 등 부부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이 8430만 원에 이른다.

화개면 출신인 황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중견기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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