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경남 7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기비 0.3% 상승

장맛비가 이어진 7월 경남지역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올랐다.

동남통계청이 4일 내놓은 '2020년 7월 경남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5(2015년=100)로 전년 동월보다 0.3% 올랐다.

큰 폭으로 떨어진 국제 유가에 석유류 가격 하락은 7월까지 이어졌다. 경유는 14.2%, 휘발유는 8.4% 떨어져 전년 동월 대비 10.7% 하락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활성화에 따라 집밥을 선호하는 가구가 늘고 장마 영향으로 채소 출하량이 줄면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고구마(58.6%), 양파(51.2%), 무(33.8%), 배추(33.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돼지고기(13.5%), 국산쇠고기(6.6%)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 마이너스(-0.3%), 6월 보합(0.0%)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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