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힐링 필사’ 참가가족 19팀, 함께 시 쓰기 도전

경상남도교육청 김해도서관(관장 조영규)은 8월부터 가족이 함께 시집을 필사해 보는 ‘함께하는 힐링 필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해도서관 ‘슬로 시티 슬로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의 세부 행사로 마련된 ‘함께하는 힐링 필사’는 한국의 대표 시, 명시, 동시 등을 수록한 시집을 필사하며 가족이 함께 슬로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필사’는 문장을 읽고 옮겨 쓰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어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독서의 한 방법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시집 필사에는 참여 신청을 마친 가족 19팀 47명이 참여하며, 11월 말까지 가족 구성원의 개성 있는 필체가 담긴 시집 2권을 완성하게 된다. 필사가 완료된 시집은 참가자가 희망할 경우, 도서관 내 전시도 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손글씨 쓰기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도 느껴 보고, 하루 한 편 일기를 쓰듯 시를 필사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도 높이고, 코로나 19로 누적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을 해소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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