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의 가장 큰 이슈인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에 대해 진주시는 "계획대로 착착 진행돼 내년부터 부지조성 등 본 궤도에 오른다"고 3일 밝혔다.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은 기존의 시설이 노후되고 부지가 협소한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을 진주 나들목과 인접한 정촌초등학교 맞은편 가호동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은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 이후 올해 4월부터 보상 협의(동의서 등)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재원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2015년 사업제안 모집을 거쳐 2016년 STS개발(주)을 민간 투자자로 선정했다.

가호동에 추진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 부지,/진주시
가호동에 추진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 부지,/진주시

이후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행정절차 등 제반 절차이행은 진주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해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경남도에 신청해 2018년 12월까지 관련부서(기관) 협의 및 경남도 보완 사항을 이행했다. 2019년 4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협의를 신청해 같은해 9월 동의를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원화를 언급하고 일부 업체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은 물론 서부경남 시·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토지소유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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