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7월 31일 오후 5시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 3개 시·도지사는 지리적 여건과 산업 구조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남해안권을 수도권에 대응할 성장거점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3개 시도가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임을 선언했다.

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경전선(부산~목포) 고속화 추진 △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성공개최 △남해안 상생발전 항만물류도시협의체 구성 △남해안권 미세먼지 줄이기 등 기후위기 대응 공동협의체 구성 등 모두 7건의 공동협력과제를 채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지역중심의 균형발전으로 가야 한다"며 "경남이 하는 방식처럼 동남권 메가시티로 해 나가되 영남권 단위의 권역별 발전계획, 해양레저관광분야에 남해안권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는 권역별 상생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경남·부산·전남 시도지사가 공동회장을, 각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실무 위원을 맡는다. 앞으로 해마다 1회 정기회 개최 등으로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회는 부산, 전남, 경남 순으로 개최된다.

앞서 남해안 3개 시·도는 지난 2018년 12월 20일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조성을 위한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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