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산시, 전남도가 공동 개최한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1구간(부산~통영) 경기 시상식이 열렸다.

1구간 ORC1(크루저) 종목에서 '한국썸머걸', ORC2(크루저) 종목에서 '연합 서던브리즈Ⅲ'가 우승했다.

2일 오전 통영 도남항 요트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김경수 도지사, 강석주 통영시장, 권순기 경상대 총장, 구길용 경남요트협회장을 비롯해 수상팀 대표자 10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청와대 인왕실에 걸려 있는 고 전혁림(1915~2010) 화백의 작품 '통영항'을 소개하며 "여러분이 지나오고 지나갈 한려수도 앞바다는 대통령도 인정한 멋진 곳"이라며 "한려수도의 비경을 즐기며 특별한 항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서핑으로 경제 부흥을 한 강원도 양양 사례를 들며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을 요트의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자리잡은 '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올 11월에 통영에서 개최된다. 경남에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와 사천 삼천포마리나항만 등 요트시설이 있으며, 창원 명동 국제마리나항만, 고성 당항포 마리나시설, 거제 근포마리나 조성 사업이 중행 중이다. 2022년에 통영마리나비즈센터가 완공될 계획이다.

2일 오후 7시까지 통영 도남항에서 전남 여수 소호요트경기장까지 2구간 대회가 이어졌다. 대회 폐회식은 3일 오전 여수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자를 국내 선수와 국내 거주 외국 선수로 제한한 이번 대회에 한국, 미국, 영국 등 9개국 요트 31척과 선수 298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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