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주유소 휘발윳값이 두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도내 주유소 ℓ당 휘발유 가격은 5월 넷째 주 1237.06원에서 7월 넷째 주 1344.55원까지 9주 연속 오른 뒤 다섯째 주 1344.22원으로 하락 반전했다.

경유 가격 역시 5월 넷째 주 1046.87원에서 7월 넷째 주 1147.85원까지 9주 연속 오른 후 다섯째 주 1147.64원으로 조금 내렸다. 2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ℓ당 휘발윳값은 1343.75원, 경윳값은 1146.96원을 보이고 있다.

상표별로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368.6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330.2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1일 기준) 경유 가격은 GS칼텍스가 ℓ당 1172.16원으로 가장 높고 알뜰주유소가 1133.16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7월 다섯째 주(27~30일) 배럴당 43.2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등이 상승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변동을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데, 최근 국제유가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라 당분간 큰 폭으로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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