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며 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건축과 토목에서 증가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9% 하락했다. 전기장비(11.8%), 금속가공(9.0) 등은 증가했지만, 기타 운송장비(-19.1%), 기계장비(-14.2%)의 하락으로 전체 생산을 끌어내렸다.

소비 관련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도 4.6% 감소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효과도 사라지면서 백화점은 3.8%, 대형마트는 5.0%에서 각각 줄었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은 42.3% 증가했지만, 신발·가방(-12.7%), 화장품(-12.1%), 음식료품(-8.9%), 오락·취미·경기용품(-7.5% )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긍정적인 지표는 건설수주액이 39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7% 증가했다는 점이다. 건설수주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공부분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123.1% 올랐고, 민간 부문은 건설업은 늘었지만 부동산에서 줄어 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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