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출장 어려운 나성범에 공수 핵심 박민우·알테어까지 이탈

불안한 선두다. NC가 부상선수가 속출하면서 선수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NC는 주전 내야수 박민우가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수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알테어까지 부상자 명단(IL)에 추가되며 선두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NC는 매 경기 수비에 나서지 못하는 나성범을 시작으로 수비 자리에만 3개의 구멍이 생겼다. 2루수와 중견수 자리다.

여기에 고참 선수인 3루수 박석민과 포수 양의지까지 더하면 주전선수를 대신해야 할 자리만 5개다. 나성범이 제 몸 상태라면 박석민, 양의지 등을 지명타자로 투입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선택도 여유가 없다.

이들의 빈자리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NC의 선두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박민우는 지난 7월 31일 주루 중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을 느끼며 현재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민우는 대체불가 선수다. 베테랑 지석훈과 이상호 등이 박민우를 대신할 수 있지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리드오프 박민우와 무게감이 다르다.

여기에 19홈런, 64타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과 홈런을 기록 중인 알테어가 지난 1일 경기에서 6회 말 안타 후 도루를 하던 중 왼쪽 엄지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알테어를 대신해 이동욱 감독은 김준완을 선택했다. 김준완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NC의 히트 상품이었다. 그러나 군 복무 후 돌아온 NC에서는 힘겨운 경쟁 중이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는 타율 0.192,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 나서 타율 0.350 기록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민우는 당분간 대타로만 나설 것이고 알테어는 1군 명단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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