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 규모 객차 공급 계약

함안군에 있는 철도차량 생산업체인 성신RST가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했다.

성신RST는 지난달 30일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방글라데시 수상 전용객차를 포함한 150량 객차공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1000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원조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수주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도움이 컸다.

▲ 성신RST가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  /성신RST
▲ 성신RST가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 /성신RST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 등을 성신RST에 제공해 수주는 물론, 방글라데시 진출을 적극 도왔다.

성신RST는 올해 함안 본사와 문경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객차를 인도할 예정이다.

성신RST 박계출 대표는 "탄자니아, 가봉, 콩고 등에 객차를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서남아시아의 철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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