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 규모 회관 개소
창원 봉암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창원시는 지난 31일 허성무 시장과 봉암공단기업협의회 정일규 회장 등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암공단회관 개소식을 했다.
지난 1985년 조성된 봉암공단에는 610개사 8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그간 제대로 된 기업지원과 노동자 복지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롭게 문을 연 봉암공단회관(마산회원구 봉암공단로 62)은 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6월 말 준공했으며, 연 면적 1479.3㎡, 지상 4층 건물이다. 봉암공단 홍보관, 기업협의회 사무실, 대·소회의실, 노동자 쉼터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주차장 추가조성, CCTV 추가설치,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 등으로 봉암공단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봉암공단은 지난 35년 동안 창원경제 한 축으로 마산만 기적의 주역이었으나, 도시발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늦게나마 봉암공단회관 건립으로 보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 명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