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2연전 전패, 2일 경기 4-7
권희동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NC가 두산과 치른 2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패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7로 패했다. 지난 1일 경기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10-12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끈질긴 승부 끝에 고개숙였다. 

NC는 선발 알칸타라의 호투에 막혀 고전하다 불펜 공략에 성공하며 한 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12회 역전 당했다. 

NC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부상선수 발생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김준완만이 1안타를 기록하며 기대했던 효과는 내지 못했다. 

NC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권희동은 상대 선발 알칸타라의 151㎞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권희동은 이날 홈런으로 2017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5회초 NC는 다시 리드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김인태, 정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7회부터 NC는 대타를 적극 기용했다. 7회말 1사 후 박민우, 양의지를 대타로 투입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하지만 상대 선발 알칸타라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 대타 작전은 들어맞았다. 

박석민이 대타로 나서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상대 폭투와 대타 모창민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진성의 홈런으로 역전했다. 

4-3으로 앞선 NC는 9회 1사 1루에서 대주자 이유찬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아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10회말 NC는 기회를 맞았다. 1사 후 이명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성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나성범이 병살타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 차례 기회를 놓친 NC는 12회 3실점한 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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