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강사 노동조합이 경남도교육청에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방과후 수업 재개와 생계대책 마련을 재촉했다.

민주노총 방과후강사노조 경남지부는 30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간 수업 중단으로 인한 심각한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적극적 조치 △강사 생계지원 대책 △휴업기간 강사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강사들이 6개월 이상 방과후수업 없이 변변찮은 고용지원금이나 방역 등 일자리로 생계를 이이가고 있다"며 "수업 계약서를 쓰고도 등교 개학과 동시에 방과후수업을 시작한다는 교육부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 속 고용 불안은 심각하다"고 했다.

전북과 제주 등은 경남과 달리 약 90% 가까이 방과후수업이 열리고 있다. 다만, 두 교육청 관계자는 공통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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