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온라인 중계

지난 추계고등축구연맹전 모습. /합천군
지난 추계고등축구연맹전 모습. /합천군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이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8개 팀이 참가한다. 내달 5일까지 예선전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20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8월 13일 군민체육공원 내 인조 2구장에서 열린다. 

대회 진행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대회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 주변 1.5㎞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선수단과 대회운영자 등 사전등록자 외에는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들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입장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적용해 만약의 사태에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대회를 인터넷 중계를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은 SPOTV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합천군은 황강변을 중심으로 국제규격의 축구장 16면이 갖고 있다. 특히 주 경기장인 군민체육공원은 5개의 구장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 각종대회와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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