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전통 서각) 이수자 무견 원표 스님의 첫 서각 전시회가 서울과 진주에서 열린다.

원표 스님은 사천시 곤명면 다선암에 주석하면서 40년 동안 전통 서각의 맥을 잇고 있다. 현재 경남과기대 평생교육원에서 '무견전통서각연구회'를 지도하고 있다.

서울 전시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 진주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원표스님은 "산사에서 물소리 바람 소리 벗 삼아 삶과 죽음 움직임과 고요함 그리고 예리함과 무딤을 칼과 망치로 보는 것을 다시 보고 듣는 것을 다시 듣는 새김에 마음을 둔 지 어언 40여 년, 고희가 되어서야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묵묵히 탄생시킨 작품들이 세상 밖 풍경을 맛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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