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9개소 전문가 합동조사

경남 일반정수장 전문가 합동조사에서도 깔따구 등 유충의 집단 서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합천에서는 여과 과정에서 일부 생물이 발견됐다.

경상남도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활성탄여과지를 운영하지 않는 도내 일반정수장 39개소를 현장점검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이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반정수장 점검을 한 차례 마쳤다.

이번 점검은 각 지자체뿐 아니라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등 환경부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현장점검 결과 깔따구 등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정수장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합천 적중정수장 모래여과지에서 종이 확인되지 않은 생물 3마리가 죽어있는 채 발견됐지만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다른 이상이 없었다.

환경부는 "생물이 여과지에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흘러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해당 정수장은 역세척 주기를 2일로 단축하고 여과모래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의령 서동·부림·함안정수장과 남해 봉성정수장, 산청 단성정수장은 미흡한 방충망 시설을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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