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7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를 예보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누적 강수량은 남해안은 최고 200㎜, 그 외 지역은 50~150㎜ 안팎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남 남해·고성·사천·통영·하동·창원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린 상황이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오늘 내릴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추가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해안저지대는 강한 비가 내리는 시점과 만조시간이 겹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8일 만조시간은 거제도 오전 1시 55분, 마산 2시 5분, 통영 2시 9분이다.

지난 24일 내린 집중호우에 만조시각이 겹친 탓에 부산지역 곳곳이 침수돼 3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도민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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