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긴급 출범시킨 'KOEN 경제활성화 추진단'이 올해 상반기 활동을 통해 약 1조 1000억 원의 경제활성화 효과와 8000여 명의 간접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23일 'KOEN 경제활성화 추진단'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공공분야 투자비 조기집행, 선결재·선구매를 통한 내수보완 등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 내용을 공개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추진단을 통해 연간 투자비 총액의 69%를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하고 주요 계약대상자에게 선급금을 지급하는 등 상반기에 약 87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남동발전은 공공자금 시중유입에 따른 경제효과를 나타내는 재정승수와 고용유발계수를 근거로 상반기 조기집행을 통해 약 1조 1000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와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계약제도를 개선, 계약행정 일수를 대폭 단축하고 중소기업에 직접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지난해 기준 국가전력공급량의 약 11%를 담당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 능력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2019 공공기관 정부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본사와 각 사업장 인근 식당 선결제를 통한 지역경제 현금흐름 개선과 나눔펀드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사회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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