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개 팀 우승컵 경쟁
13일까지 함안스포츠타운

경남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고교축구대회인 무학기 축구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12일 동안 함안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 공동주최, 경남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는 도내 9개 팀 중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에서 32개 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석배, 청룡기, 추계고교연맹전, 백록기, K리그U18 챔피언십 등 6개 하계 전국대회를 모두 야간 경기로 진행하는 것이 의무화된 가운데 무학기 대회는 전국 처음으로 모든 경기를 야간경기로 진행했기에 큰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 21일 창원축구센터 2층 중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대표자회의에서는 4개 팀을 한조로 구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 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하기로 했다.

도내 출전팀으로는 A조에 창녕FC, C조에 범어고, D조에 거제고, F조에 창녕고·창원기공, G조에 FC김해, H조에 마산공고가 배정됐다.

무학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의 안전을 지키고 지속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또한 경기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예선전, 토너먼트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을 함안군은 무학기 전국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민의 대회 개최에 대한 염원에 호응하였고 이번 대회에 맞춰 인조잔디 교체, 라커룸 설치, 조명 설치 등 각종 시설을 보완하면서 전국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장인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무학기 대회는 선수단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 철저한 방역으로 전국대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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