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가 지난 21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의원 국외연수비 예산 5800만 원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삭감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4200만 원과 수행 직원 여비 1600만 원이다.

시의회는 이 예산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재난 대응 기금 마련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 제안하기로 했다.

황걸연 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재난 대응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국외연수비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예산 반납에 동참해줘 고맙고, 앞으로 시민과 공감하는 의회, 행복한 밀양을 만들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의원 월정수당 800만 원을 밀양시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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