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 사립고 재단에 요구

경남도교육청이 채용비리가 발각된 창원 한 사립고 재단 측에 관련자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창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사 결과를 통보받고 즉각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해당 학교 채용 비리 의혹 제보를 받고, 특별감사를 통해 창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검찰은 지난 13일 배임수재 혐의로 사립고 재단 이사장 아들과 브로커를 구속기소하고, 수천만 원을 주고 채용된 교사 2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기명 도교육청 감사관은 "사학재단의 교사 채용 비리는 취업을 꿈꾸는 예비 교사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는 범죄행위다.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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