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활동하는 임성구(사진) 시조시인이 (사)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장 이지엽)에서 주는 제8회 올해의 시조집상을 받았다. 수상 시조집은 2019년 5월 시인동네에서 발간한 <혈색이 돌아왔다>다.이 상은 지난해 발간된 시조집을 대상으로 한국시조시인협회 전국 운영위원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시조집에 준다.

이에 앞서 임 시인은 시조전문지 <시조시학>이 주관하는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우수상을, '2020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에 작품 '빈잔'이 선정되는 등 올해 상복이 많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항상 의기소침해 있던 나로서는 뭔가를 이뤘다는 기쁨과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에너지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현대시조>로 등단한 시인은 현재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장, 창원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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