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서 오는 18일 전통 명무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밀양시는 이날 오후 5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전통춤 무형유산 특별전'을 펼친다.

'100년의 춤,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재)밀양문화재단과 (사)한국춤역사위원회 밀양시지부가 주관한다.

밀양시민예술단(단장 이나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무(名舞)들이 함께 평양검기무, 승무, 익산한량춤, 입춤, 남무 등을 특유의 신명과 우아함으로 풀어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채상묵, 이수자 국수호, 이수자 김지립,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박애리가 열연하는 본 공연은 민족의 역사와 혼이 담긴 전통춤과 국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춤노리영재예술단의 ‘2019 서울국제도시건축비엔날레’ 오프닝 무대 공연 모습./밀양시
춤노리영재예술단의 ‘2019 서울국제도시건축비엔날레’ 오프닝 무대 공연 모습./밀양시

밀양의 멋을 전하는 공연도 준비 중이다. 밀양을 대표하는 춤노리영재예술단 아이들 25명이 공연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고자 4개월 동안 맹연습을 하고 있다. 

민향숙 (사)한국춤역사위원회 이사장은 "문화의 도시 밀양에서 전통춤의 가치와 품격을 누릴 수 있는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백년화처럼우리 춤에 대한 밀양 시민의 열망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제13회 대한민국 전통춤 무형유산 특별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이 돼줄 것"이라며 "한국 최고 예술가들의 명무를 밀양에서 펼쳐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밀양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관객 간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을 2분의 1미만으로 줄여 운영한다. 공연장 입장 전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관람객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를 완료해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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