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중, 회장기 단체·단식 우승

▲ 제58회 회장기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한 박규현 선수.  /월간탁구
▲ 제58회 회장기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한 박규현 선수. /월간탁구

경남 작은 시골 중학교가 탁구 메카로 급부상했다.

의령중학교(교장 김경묵)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회장기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의령중A팀(박규현 김민수 염채원 서건희)은 13일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광중A팀을 접전 끝에 3-1로 누르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단식에 나선 차세대 에이스 박규현(15)은 단식 우승을, 함께 출전한 김민수(15)는 단식 3위를 차지했다. 또 박규현은 동료 김민수와 개인복식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유망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의령중 탁구부는 지난 2018년 10월 창단해 이듬해 6개월여 만에 개인전과 단체전 등 3관왕을 차지하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이 같은 결과는 창단과 함께 탁구부 지도를 맡고 있는 이광선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의령은 탁구 명문교인 남산초등학교와 2018년 10월 의령중학교에 이어 2019년 3월 신반정보고등학교가 탁구부를 창단하면서 전국적인 탁구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