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유명 연주가 초청 공연
17·26일 국제음악당서 선보여

코로나19로 취소된 통영국제음악제의 아쉬움을 달랠 만한 공연이 이달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17일 '팀프(TIMF)앙상블 마스터 시리즈: 체임버 나이트'와 26일 '비올리스트 박경민&피아니스트 손정범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팀프앙상블은 지난 2011년 창단됐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된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과 연주자들과 협연을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팀프앙상블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현을 위한 융단',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내림바장조 Op.20', 베토벤의 '7중주 내림마장조 Op.20'을 연주한다. 공연은 무료며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전화(055-650-0400)로 예약 을 해야 한다.

비올리스트 박경민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린다.

박경민은 세계 최고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비올리스트다. 손정범은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이들은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내림마장조 Op.120-2'와 코다이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이다지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바단조 작품 57(열정)',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연주한다. 공연 관람료는 3만 원이며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공연 전 체온측정·문진표 작성 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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