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秋)-윤(尹)' 갈등 그 초미급 관심거리였던 '방휼지쟁' 흡사한 싸움이 '맹물에 조약돌 삶은 맛이다' 꼴로 이렇게 봉합되었습니다. <윤석열, 추미애에게 백기…파국 피했지만 재충돌 불씨>!

그 '秋-尹' 갈등이 초읽기 극한 대치 국면에 이르렀을 무렵 이런 '윤석열의 사지선다'가 있었습니다. ①검찰총장 사퇴. ②지휘 전면 수용. ③지휘 부분 수용. ④지휘 전면 거부. 사실상 ②의 모양새가 된 '윤석열 패(敗)'이긴 하지만 이런 꼬리표 달기 논평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자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부정(否定)은 '상처뿐인 영광'?

결과야 어찌 됐든 국가의 주요 조직인 법무부와 검찰을 이끄는 고위 두 축이 수사지휘 권한을 놓고 거칠게 다툰 모습은 아무리 선의로 해석해도 볼썽사나웠습니다.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총장 지휘 없이 맡게된 서울중앙지검이 짊어진 '진실'이여 태산 무게이길 빈다.

 

尹 총장에게 당부하네

<삼국지> '여포' 되지 말라

秋 장관에게 당부하네

'칠종칠금(七縱七擒)' 뜻 즉

'잡았다

놔줬다 맘대로 한다'

거기엔 취하잖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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