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수출 1.7% ↓…전월 대비 실적 개선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이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1~10일 수출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8.5일로 지난해와 같아서 일 평균 수출액도 1.7% 감소했다.

이는 전달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6월 1~10일 일 평균 수출액은 9.8% 감소했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7.7%)와 자동차(7.3%), 선박(307%)에서 증가했고 석유제품(-42.2%)과 무선통신기기(-9.7%), 자동차 부품(-34%)에서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9.4%)과 미국(7.3%), 베트남(4.1%)은 증가했고 일본(-20.85), 홍콩(-6.9%), 중동(-32%)은 감소했다.

수입은 14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1% 감소했다. 원유수입(-32.6%) 감소폭이 컸고, 기계류(-12.9%), 가스(-3.2%)도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85.1%), 무선통신기기(29.9%) 등은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22.4%)과 베트남(0.7%)에서 늘었고 중국(-1.3%)과 EU(-11.9%), 중동(-18.5%), 미국(-12.9%)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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