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K리그2 승강제 참여 요건
허성무 시장-축구협 방안 논의
팀 8라운드 승·연패 탈출 '화답'

오진열(왼쪽) 창원시 축구협회장이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창원시청 축구단 단복을 증정하고 있다./창원시축구협회
오진열(왼쪽) 창원시 축구협회장이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창원시청 축구단 단복을 증정하고 있다./창원시축구협회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시청 축구단의 법인화를 약속하자 K3리그 창원시청이 무려 5라운드, 한 달 넘게 끌어온 무승 행진을 끊고 승리를 일궈냈다.

창원은 11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주시민구단과 2020 K3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월 30일 평택시티즌과 안방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 하고도 열흘 넘게 이어온 무승 행진을 끊어낸 것. 특히 방문 경기 첫 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전반 13분 조석재가 시즌 3번째 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후반에는 김현중과 박한준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허성무 시장은 오진열 창원시축구협회장과 만나 2022년 K3리그와 K리그2 사이 승강제 시행에 맞춰 시청 축구단 법인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 회장과 2022년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승강제에 대비해 2021년까지 기본 자격 요건인 법인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100만 도시 창원시의 격에 맞는 팀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창원 축구 동호인들과 소통·화합할 수 있게 협회와 시가 유기적인 협조를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